北 "박근혜 대통령 '통일외교'는 외세의 농락물" 막무가내 비판
  • 관리자
  • 2015-09-15 1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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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과 北核 문제 조율차 13일 출국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외교를 겨냥해 “외세와의 공조는 민족 이익을 해치는 행위”라고 막무가내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2일 논평을 통해 “남조선 당국 내 북남긴급접촉공동보도문과 상반되는 행동과 발언이 계속 터져 나와 온 민족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외세와의 공조놀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에 예견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및 한반도 평화통일 논의 진전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 ‘한반도 주변국을 상대로 주도적 통일외교’를 떠들어대 모처럼 마련된 관계 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동족은 외면하고 외세의 옷섶에 매달리며 반공화국 압살을 청탁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농락물로 내맡기는 수치스러운 매국 반역행위”라고 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통일외교 놀음’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논평은 “최근 남조선 당국이 ‘통일외교’를 떠들면서 외세와의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며칠 전 해외행각에서 돌아온 남조선집권자가 통일을 어떻게 이뤄 나갈 것인가에 이웃나라와 다양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떠든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고 거론했다.

한편 북핵 6자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북핵·북한 문제 조율차 13일 오전 출국했다. 황 본부장은 18일까지 미국 뉴욕,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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