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08-01 0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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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지난 26일 회담에 대해 북·러 국방 협력이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31일 평가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방영한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기록영화에서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의 회담에 대해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러(북러) 관계를 가일층 강화·발전시키고,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안보환경에 대처해 국방·안전 분야에서 두 나라의 전략·전술적 협동과 협조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쇼이구 장관은 회담 후 러시아 측이 준비한 선물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김 위원장도 자신이 마련한 기념품을 선물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중앙TV는 전승절 70주년을 계기로 러시아 대표단이 방북한 것에 대해 "우리 인민은 반제·자주의 한길에서 굳건히 맺어진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러 우호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로 공고히 발전시키는 데 의의 있는 기여를 하게 될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대표단의 전승절 70주년 계기 방북에 대해서도 "우리 조국이 가장 혹독한 시련과 위기 앞에 직면했던 그처럼 준엄한 시기에 제국주의 침략을 물리치는 한 전호(참호)에서 행사를 함께하며 우리의 정의의 위업을 피로써 도와준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들을 우리 인민은 뜨거운 정을 안고 맞이했다"고 전했다.
중앙TV의 새 기록영화는 러시아 대표단의 방북을 중국 대표단의 방북보다 먼저 언급했다.
중앙TV는 지난 27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을 비롯한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대해 "주체 조선의 자랑찬 전승사와 그 승리를 지켜온 영광의 70년을 세세년년(해마다) 끝없이 빛내어갈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 새 세대들의 드팀없는(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의지를 과시하는 의의 깊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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