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 직접 몬 김정은, 전쟁준비 강조…"미사일 생산능력 제고"
  • 북민위
  • 2023-08-16 08:08:25
  • 조회수 : 172
북한 김정은 "미사일 생산능력 비약적 제고"…장갑차도 직접 몰아
                            북한 김정은 "미사일 생산능력 비약적 제고"…장갑차도 직접 몰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군수공장들을 시찰하고 "전쟁준비의 질적수준은 군수산업발전에 달려있다"며 무기 생산능력의 제고를 독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지난 3∼5일에 이어 엿새만으로, 오는 21일 시작될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전술미사일 생산공장에서 미사일 생산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함으로써 확대 강화된 전선부대들과 미사일 부대들의 편제수요 및 작전계획 수요에 맞게 대대적으로 생산장비시킬 데 대한 중대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정은이 남측을 겨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4(북한판 에이태킴스)가 대량으로 정렬해 있는 공장을 걷는 모습이 공개돼 생산 능력 제고의 초점이 전술미사일에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발사대차 생산공장에서는 "군대의 전쟁준비 완성에 실지 기여할 수 있는 현대적이며 성능높은 발사대차들을 더 많이 생산장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투장갑차 생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새로 개발한 다용도전투장갑차를 직접 몰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장갑차는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때 처음 식별됐으며,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유사해 '북한판 스트라이커'로 불린다.

김 위원장은 방사포탄생산공장을 찾아선 122㎜와 240㎜ 방사포탄의 조종화 실현이 "일대 혁명"이라고 평가한 뒤 "이제는 포탄생산에 총궐기하여 우리 포병무력의 전투성을 한계단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의의 시각에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군사력과 확고한 준비태세를 철저히 갖춤으로써 적들이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들며 만약 접어든다면 반드시 괴멸시켜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잇따라 군수산업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5일 대구경방사포탄생산공장 등 군수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선 "군수공업부문의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현대화돼가는 군의 작전수요에 맞게 각종 무장장비들의 대량생산 투쟁을 본격적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