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10-04 0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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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침략 전쟁을 벌인 러시아와 협력이 평화를 수호하는 길이라는 궤변으로 북러 협력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를 반박했다.
북한 임천일 외무성 부상은 1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미국은 조로(북러) 선린 우호관계 발전을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인 듯 세계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미국의 패권적 사고방식을 드러낸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임 부상은 "조로관계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 군사적 위협과 간섭을 억제하기 위한 평화수호의 강력한 보루이며 전략적 지탱점"이라며 "조로 선린 우호 관계가 새로운 발전 고조 국면을 맞이함으로써 국제 역학 구도의 평형성이 보장되고 세계의 전략적 안전 환경도 일층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주변국가에 "적대적 기도를 명백히 드러낸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의 장본인인 나토의 존재야말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암적 존재이며 세계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임천일은 한미일 3각 군사협력을 '동맹'이라고 지칭했고, 최근 북한 담화에서 자주 그렇듯 한국에만 겹화살 괄호를 적용했다.
그는 "부정의의 대표적 실체인 미국의 대조선(대북), 대러 적대적 언행은 조로관계 발전이야말로 자주적이며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고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당한 길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반증해준다"고 강변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를 비롯한 자주적 주권 국가들과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를 가일층 확대 발전시킴으로써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억제하고 조선반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에서 미국 주도로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 방침을 논의했다며 최선희 외무상 명의로 이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는 등 미국의 대북 정책에 연일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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