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3-12-09 09: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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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해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우회 공급된 한국산 155mm 포탄량이 유럽 국가의 공급량보다 많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를 부추기는 반평화적인 전쟁범죄 행위"라고 9일 비난했다.
국제문제평론가 노주현은 '무모한 대(對)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놀음은 참화를 부르는 자살적 망동이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노주현은 WP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치사성 무기를 한번도 납입한 적이 없다고 한사코 뻗대오던 대한민국 것들의 후안무치한 협잡 놀음의 진상이 다시금 드러나게 됐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반 러시아 적대에 쩌들대로 쩌든 서방 세계도 무색케 할 특등 친미 굴종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사회는 대한민국 괴뢰들이 그 무슨 무기거래에 대해 요란하게 짖어대고 있는 저의를 면바로(정면으로) 투시하고 있다"며 "저들의 범죄적 정체를 어떻게 하나 가리워 보려는 얄팍하고도 비열한 술수에 냉소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 괴뢰들의 잘못된 선택은 불피코(기필코) 파괴적인 재앙과 최악의 결과만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WP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전쟁 교착 상황을 되짚어보는 기사에서 한국산 155mm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간접 지원된 과정을 소개하고 '간접 지원일 경우' 수용이 가능하다는 한국 입장에 따라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올해 초부터 포탄이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직접 지원 물량은 없으며 대미 무기 수출의 최종 사용자는 미군이라는 입장을 밝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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