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리설주와 친한 부인 때문에 2인자 복귀" - RFA
  • 관리자
  • 2014-11-06 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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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인 리설주가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2인자’ 복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현지 시각) 북한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룡해의 부인인 강경실과 리설주의 친분이 인사(人事)에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최룡해는 올해 초 황병서에게 총정치국장을 내주며 실각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북한 관영매체에서 황병서보다 앞서 호명되며 약 6개월만에 2인자 자리에 복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키노 요시히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연구원은 RFA에 “지금 평양에서 고위층 부인들을 둘러싼 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강경실이 고영희(김정은의 생모)를 통해 맺은 ‘로얄 패밀리’와의 친분도 이용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강경실은 피바다가극단 출신으로, 당시 만수대예술단 소속이던 고영희와 친분을 쌓았다. 그 배경을 이용해 김정은-리설주 부부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었고 최룡해의 복권(復權)에도 관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마키노 연구원은 또 “강경실은 요즘 리설주는 물론 강석주 노동당 비서의 부인하고도 친하게 사귀면서 고위층 부인 사이의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며 “강경실의 두 남동생이 무역회사 간부로 고속 승진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키노 연구원은 “최고위 권력층 인사에까지 ‘안방마님’들이 간여하며 김정은의 권력기반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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