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가, 대형 산불로 불에 탔다"…북한 당국 '비상'
- 관리자
- 2014-10-22 11:26:28
- 조회수 : 2,242
북한이 ‘김정일의 생가’라고 주장해온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 소재 ‘백두밀영 고향집’이 대형 산불로 인해 불에 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북 전문 매체 데일리 NK에 따르면 21일 북한 내부의 한 소식통은 “삼지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백암군까지 번져 국가적으로 비상”이라며 “‘백두밀영 고향집’을 비롯한 백두산지구 혁명사적지 대부분이 타버렸다”고 주장했다.
‘백두밀영 고향집’은 김일성 생가로 알려진 평양 '만경대고향집'과 더불어 북한 당국의 우상화 사업이 집약되는 곳이다. 북한은 그간 김정일이 1942년 2월 16일 이곳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면서 1970년대부터 혁명사적지로 조성해 ‘백두혈통’의 근원지로 선전해왔다.
이 소식통은 “이번 화재로 양강도 10군단, 국가안전보위부, 도(道) 인민보안국 등에 비상이 걸렸고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중앙당 간부들까지 파견을 나왔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현지 주민들을 대거 동원해 산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건조해진 날씨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벌써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화재가 고의든 실수든 누군가 줄줄이 죽어 나갈 거라는 말이 돌고 있다”면서 “방화라면 국가적인 반동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큰 문제고, 방화가 아니라 하더라도 국가 중요 사적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역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화재에 대해 북한 당국과 관영매체들은 현재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북 전문 매체 데일리 NK에 따르면 21일 북한 내부의 한 소식통은 “삼지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백암군까지 번져 국가적으로 비상”이라며 “‘백두밀영 고향집’을 비롯한 백두산지구 혁명사적지 대부분이 타버렸다”고 주장했다.
‘백두밀영 고향집’은 김일성 생가로 알려진 평양 '만경대고향집'과 더불어 북한 당국의 우상화 사업이 집약되는 곳이다. 북한은 그간 김정일이 1942년 2월 16일 이곳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면서 1970년대부터 혁명사적지로 조성해 ‘백두혈통’의 근원지로 선전해왔다.
이 소식통은 “이번 화재로 양강도 10군단, 국가안전보위부, 도(道) 인민보안국 등에 비상이 걸렸고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중앙당 간부들까지 파견을 나왔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현지 주민들을 대거 동원해 산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건조해진 날씨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벌써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화재가 고의든 실수든 누군가 줄줄이 죽어 나갈 거라는 말이 돌고 있다”면서 “방화라면 국가적인 반동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큰 문제고, 방화가 아니라 하더라도 국가 중요 사적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역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화재에 대해 북한 당국과 관영매체들은 현재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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