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토지생산성 1990년 수준' 연구기관 분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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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2 1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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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리 농장에서 지난해 모내기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의 2014년 기준 토지 생산성이 1990년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21일 공개한 '2018년 세계 식량정책 보고서'(2018 Global Food Policy Report)에서 지난 2014년 기준 북한의 토지 생산성이 1㏊당 1천536달러였다고 분석했다. 토지 생산성은 1㏊의 토지 면적에서 얻는 농업소득을 의미한다.

이는 1990년 기준 북한의 토지 생산성인 1㏊당 1천532달러와 비슷하다고 RFA는 지적했다. 다만 2000년(1천294달러)과 2010년(1천416달러)보다는 상승했다.

북한 농업의 지난 2014년 기준 노동생산성은 농민 1인당 1천376달러로, 이 연구소가 조사한 아시아 지역 32개 개발도상국의 평균 노동생산성인 2천183달러를 밑돌았다, 농업 관련 노동생산성은 농민 1명이 1년 동안 생산한 곡물을 달러로 환산한 가치라고 RFA는 전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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