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전원회의 앞두고 남측 비난…"새해에도 북침 준비"
- 관리자
- 2021-12-27 07: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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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들은 26일 내년 대남관계 등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할 노동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남한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키운다는 비난을 이어갔다.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동족대결 미치광이들' 제목의 글에서 한국군이 최근 부산에 탄도미사일 탐지용 '그린파인 레이더'를 설치한 것을 두고 "새해에도 북침 전쟁 준비를 다그치면서 끝까지 동족대결에 나서려는 군부 호전 세력의 흉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린파인 설치 놀음은 조선반도와 지역,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무모한 군사적 망동으로서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염원에 도전하여 기어코 동족과 대결해보려는 용납 못 할 반민족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올해 진행된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물자 반입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야말로 앞에서는 평화와 긴장 완화를 외치고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칠 기회만 노리고 있는 동족대결 미치광이들"이라고 비난했다.
려명은 '조선반도 긴장격화의 장본인' 제목의 글에서도 "온 한해 상전과 야합하여 북침 전쟁 준비로 열을 올린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반공화국 무력증강 책동이 연말에 와서 극도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 조건으로 남측이 대북 억지라는 명분으로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북측의 국방력 강화는 도발로 비난하는 이중기준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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