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4-23 06: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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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일 전략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미사일)총국은 4월19일 오후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싸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미싸일 ‘별찌-1-2′형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며 “시험발사를 통하여 해당 목적이 달성되였다”고 밝혔다. 별찌는 별똥별의 북한말로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이 별찌라는 명칭으로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대공 미사일은 적의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하고, 전략 순항 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날면서 적의 요격망을 피해 타격한다.
통신은 또 “해당 시험들은 신형 무기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싸일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며 주변 정세와는 무관한 활동”이라고 했다.
통신은 북한 활주로에서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미사일을 시험발사 하는 사진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비행거리 등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월에도 같은 시험발사를 진행했지만 당시에는 미사일의 명칭이나 시험 결과를 밝히지 않았었다. 전문가들은 두달 사이에 미사일 성능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순항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6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어제(19일) 오후 3시30분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 수 발을 포착해 감시·추적했으며 세부 제원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징후와 군사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항이지만, 순항 미사일 발사는 결의 위반이 아니다. 우리 군 역시 탄도 미사일과 달리 북한의 순항 미사일에 대해서는 발사 사실을 매번 공지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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