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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8 07: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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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6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판문점으로 이어진 도로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지난 2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을 논의할 수 있다며 담화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남북관계 회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9.26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정빛나 기자 =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지만, 27일에도 남북 통신연락선 채널에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남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시도한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도 북한이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4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정기통화를 시도했으나 북한이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공개 제안하자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4∼25일 연이틀 담화를 내며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등 조건을 내걸기는 했지만,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김 부부장은 24일 담화에서 남측이 적대적이지 않다면 "관계 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이어 25일에는 종전선언·남북정상회담·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등 현안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담화를 내기도 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지난 8월 10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49일째 남측의 통화 시도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남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 북측과 정기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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