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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11: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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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작년 북한의 벼 재배면적이 우리나라의 76%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이후 첫 공개활동으로 농업 현장을 방문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810부대 산하 1116호농장을 현지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농장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201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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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북한 벼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북한의 벼 재배면적은 55만7천16㏊(헥타르·1㏊=1만㎡)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작년 7∼9월 북한 지역을 촬영한 위성영상을 눈으로 확인해 이런 면적을 산출했다.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북한 벼 재배면적 국가승인 통계다.
통계청이 작년 8월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벼 재배면적은 72만9천820㏊였다. 북한의 벼 재배 면적은 한국의 76% 수준인 셈이다.
시도별로 보면 북한의 '곡창지대'는 황해남도였다. 벼 재배면적은 14만5천907㏊로 전체의 26.2%를 차지했다. 작년 한국에서 벼 재배면적이 가장 넓었던 전남(15만4천91㏊)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어 평안북도(10만7천680㏊·19.3%), 평안남도(8만1천453㏊·14.6%) 순이었다. 홍연권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기후나 품종, 비료 상황 등의 차이로 재배면적에 따른 수확량은 남한과 북한이 차이가 날 수 있어 직접 비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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