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7-01 06: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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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와 관련해 한미일이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체계를 갖췄음을 보여준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공보문에서 "우리는 미일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비롯한 지역내 자주적인 국가들을 겨냥해 무분별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위 행위를 거듭 감행하고있는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궁극적으로 초래할 치명적인 후과에 대해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프리덤 에지가 '한미일 3각 군사 블럭의 조직화, 체계화, 실물화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또 "미일한이 3자 사이의 다영역 합동 군사연습을 정례화하기로 한것은 미일한 관계가 '아시아판 나토'의 체모를 완전히 갖추었다는것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은 "지금 국제사회는 이번 연습에 대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러시아의 원동을 압박하며 중국을 포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기도가 깔려있다고 일치하게 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한미일이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 결과문서를 통해 '공동 위협에 신속 협의'를 공약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어느한 성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방위력을 발동한다는 나토의 집단방위원칙을 그대로 연상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한미일 관계가 집단방위 조항이 있는 나토 체제와 동일하다고 주장한 것은 최근 북러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이 한미일 3각 협력에 대응해하기 위함이라는 정당성을 설파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또 향후 북러 간 군사 협력이 가속화할 경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정책을 재검토 하겠다는 한국을 향해 "젤렌스키 나치 정권에 살인장비를 제공하려는 기도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러시아 편을 들었다.
북한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블럭 강화 책동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공세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조치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이익, 지역의 평화를 철저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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