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8-05 0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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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미가 지난 1일까지 사흘간 핵·재래식 통합(CNI) 도상연습(TTX·토의식 연습) '아이언 메이스(iron mace·철퇴) 24'를 시행한 것에 대해 "무분별한 선택이 초래할 파국적 후과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고스란히 지게 될 것"이라고 4일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공보문에서 '아이언 메이스 24' 시행으로 인해 "미국과 한국의 핵 전쟁 계획이 실제적이고 구체화한 범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비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은 미국의 핵 패권 야망 집착으로 인해 "전 세계가 전례 없는 핵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한일 등 미국의 추종국들을 "핵 동맹 테두리 내로 계속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미국의 일방적 핵 위협 증대는 "타방의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와 임전핵태세 완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현재와 미래의 불확실한 안전 환경으로부터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 무력에 부여된 헌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아이언 메이스 24'는 한미 군사 당국 간 처음으로 열린 CNI TTX로,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과 한미가 지난달 서명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이행 차원에서 시행됐다.
북한은 한미가 북핵 대응 계획을 세우거나 이를 이행할 때마다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가 져야 한다며 맹비난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윤석열 대통령 방미 계기로 한미가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채택했을 때도 "대가를 상상하기 힘들 것"이라며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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