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2-12-30 08: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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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나흘째 진행하면서 신년 국정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4일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회의에서는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보고에 제시된 강령적 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부문별 분과연구 및 협의회들을 열고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서 초안을 작성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부문별 분과연구 및 협의회들에서는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 국면을 안아와야 할 2023년의 투쟁계획을 과학적으로, 전진적으로, 현실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진지한 토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다음해 경제 부문의 생산장성과 정비보강전략수행, 인민생활향상, 사회주의문화건설에서의 관건적인 목표들을 달성하는데 중심을 두고 부문별로 협의가 심화되고 있다"며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28일 진행된 3일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보고를 마무리 짓고 분과별 세부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토의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 밝혀, 지난 26일 시작한 올해 전원회의가 지난해와 같이 닷새 일정으로 마무리될지 그보다 길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결정서 초안 작성을 위한 토의가 진행된 만큼 초안의 최종 심의와 각종 정책의 공식적인 채택 절차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논의 결과는 전원회의 마지막 날 결정서로 채택된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외·대남 정책과 관련한 수위도 주목된다.
당 전원회의는 노동당 중심 통치를 하는 북한에서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대내외 주요 정책을 논의·의결하는 회의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첫째 날인 26일 보고에서는 지난해 사업을 평가했으며 27일에는 내년도 국방력강화 새 핵심목표와 대적투쟁방향을 제시했고, 28일에는 당 조직의 역할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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