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시진핑, 김정은에…"지역정세 심각, 북중 전략적 소통 증진해야"
  • 북민위
  • 2022-10-17 07: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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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중국 국경절 73주년을 축하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담은 답전을 보내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일인 16일 공개한 답전 전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3일 보낸 서한에서 "지금 국제 및 지역 정세에서는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중조(북중) 쌍방 사이에 전략적 의사 소통을 증진시키고 단결과 협조를 강화해야 할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형세 하에서 나는 총비서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 친선 협조관계가 시대와 더불어 전진하고 발전하도록 추동하기 위해 적극적인 힘을 기울이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북·중 관계에 대해서는 "중조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隣邦·이웃나라)이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며칠 있으면 중국 공산당은 제20차 대회를 소집하게 된다"며 "이번 대회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의 여러 민족 인민들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로운 노정에 들어서고, 두 번째 백년분투 목표를 향해 진군하는 관건적인 시기에 소집되는 매우 중요한 대회이며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 노동당의 영도 밑에 조선인민이 최근 년간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개선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고 축하했다.  나아가 "형제적 조선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 위업 수행에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축원한다"며 "귀국의 융성 번영과 인민의 행복, 안녕을 축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중국 공산당 측에 제20차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축전을 보냈다.

노동당 중앙위는 축전에서 "이번 대회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사회주의 중국의 승리적 전진을 담보하며 전체 인민을 중화의 부흥을 향한 목표 수행에로 분기시키는 역사적 대회로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 두 당은 전례 없이 복잡다단한 국제적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지지 협조하면서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이익을 수호하고 사회주의 위업을 강력히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 공산당과 함께 두 당 수령들의 심혈이 깃든 우리들의 동지적 유대를 더욱 굳게 다지고 발전시켜 조중 관계의 모든 영역에서 그 생활력이 보다 힘있게 과시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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