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정찰총국이 북한지폐로도 외화벌이"
  • 관리자
  • 2011-11-22 09: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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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총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일련번호가 희귀한 북한지폐를 해외에 팔기도 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세계적인 온라인 경매ㆍ쇼핑 사이트인 ’이베이(ebay)’에서는 일련번호가 ’HH666666’인 500원짜리 북한지폐(1998년 발행)가 6천8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FF666666’이라는 번호가 찍힌 지폐가 같은 값에 나온 적 있다.

icon_img_caption.jpg 온라인 경매ㆍ쇼핑 사이트인 '이베이(ebay)'에 올라온 북한 지폐.
RFA는 한 탈북자의 말을 빌려 북한 정찰총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일련번호가 희귀한 북한 지폐를 골라 해외에 판매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화폐의 외부 반출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베이에 올려진 북한지폐는 단둥 지역의 중국 상인들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베이’에서는 북한의 훈장도 거래되는데 탈북자들은 배고픈 북한 주민들이 중국 상인에게 팔았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RFA는 21일 현재 ’이베이’에서 북한 물품을 검색하면 7천800여개의 물품이 나타난다며 북한 화폐와 우표, 엽서, 훈장, 인민군 군복 등이 다수 올라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북한을 다녀온 한 영국인은 “최근 북한을 여행하고 오면서 우표 세트와 음악 CD, 책 등을 사 왔다”며 “외국인이 북한산 물품을 가져오는 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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