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탈북민 피폭 조사 시작…연말 결과 공개
  • 북민위
  • 2023-05-17 06: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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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CG)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CG)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 지역 출신 탈북민에 대한 피폭 조사가 시작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16일 취재진과 만나 "탈북민 피폭검사를 어제 시작했으며 11월까지 조사를 끝내고 연말에 결과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는 89명이다.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탈북한 함경북도 길주군과 인근 지역 출신 탈북민 796명 중에서 희망자 80명과 2017∼2018년 4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던 9명이 포함됐다.

앞서 대북인권단체 '전환기 정의 워킹그룹'이 지난 2월 풍계리 인근 주민의 방사선 물질 노출 가능성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자, 통일부는 지난달 해당 지역 탈북민에 대한 피폭 전수조사 방침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올해 1차 조사를 끝낸 뒤 내년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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