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소식] 작년 탈북민 67명 국내 입국…상반기보다 하반기 증가
  • 북민위
  • 2023-01-11 09:41:04
  • 조회수 : 534
통일부 로그
통일부 로그

[촬영 백승렬]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지난 한 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은 총 67명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한 해 동안 국내로 입국한 탈북민은 남성 35명, 여성 3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분기에 입국한 탈북민은 남성 18명, 여성 7명 등 총 25명이었다.

탈북민 통계를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에는 11명(남성 2명, 여성 9명), 2분기에는 8명(남성 1명, 여성 7명), 3분기에는 23명(남성14명, 여성 9명)이 국내로 들어왔다.

지난해 입국한 67명은 전년(2021년) 63명에 비해 4명(6.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2020년도 입국 탈북민 229명과 비교하면 7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상반기(19명)보다 하반기(48명)에 상당히 늘어났다는 특징도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입국 인원이 다소 늘어나긴 했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탈북민 입국 인원의 증감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최근 2년간 탈북민 입국 인원이 많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북중 간의 국경 통제, 제3국에서의 이동 제한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탈북민 입국자는 2016년 1천418명을 비롯해 2017년 1천127명, 이듬해 1천137명, 2019년 1천47명 등으로 지속해서 1천 명대를 유지하다 2020년 229명으로 줄어든 이후 최근 2년간 10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통일부는 하나원 운영문제와 관련해서는 "입소 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교육생의 특성과 선호를 반영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직업 교육 과정 운영 및 찾아가는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