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김정은特使 최룡해 "중국 건의 받아들여 각국과 대화할 것"-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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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4 08: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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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23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류윈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서열 5위)과 회담을 갖고, "중국 측 건의를 받아들여 관련 각국과 대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이날 보도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북·일 대화를 본격화하고, 북·미, 남북 간 대화에도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중국 측은 보고 있다.

최 국장은 그러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은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집중하기 위한 평화로운 외부 환경을 원한다"며 핵 보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은 관련 각국이 비핵화를 목표로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며 북한에 비핵화 원칙 준수와 대화·협상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가(街)는 24일 쓰촨(四川)성 시찰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최 국장을 만날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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