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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지도부에 끔찍한 인권 상황 책임 물어야"-동아닷컴
- 관리자
- 2013-05-22 09: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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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로버트 킹<사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북한의 끔찍한 인권 전과(record)에 대해 북한 지도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킹 특사는 21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북한정책 콘퍼런스'에서 레슬리 바셋 주한 미대사관 부대사가 대독(代讀)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끔찍한 인권 상황에 대한 기록은 수없이 수집돼 있다"며 "탈북자들은 계속해서 재판 없는 처형, 실종, 임의 구금, 고문 등을 증언하고 있으며 북한인권보고서도 매년 변화가 없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톰 랜토스 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킹 특사는 2009년부터 북한인권특사를 맡고 있다.
킹 특사는 또 "외부 세계에 대한 북한의 노출을 증가시켜 (북한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미약하지만 (북한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북한 주민의 20~30%가 외국 라디오 방송을 청취한 경험이 있으며 50%는 외국 DVD를 시청했다"고 말했다.
킹 특사는 18~25일 서울과 도쿄를 방문하고, 이날도 직접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순방 직전 일정을 취소했다. 미 국무부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은 20일(현지 시각) "예약했던 비행편에 문제가 생겨 중요한 연설에 참여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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