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10-28 0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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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규 전 주(駐)쿠바 북한대사관 참사 등 탈북 외교관들이 유엔의 북한인권 정례검토를 앞두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한다.
통일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2024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내달 7일 열리는 북한에 대한 보편적정례인권검토(UPR)를 앞두고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실태를 공론화하고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연대를 강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UPR은 유엔 회원국 193개국이 돌아가면서 자국 인권 상황과 권고 이행 여부 등을 회원국들로부터 심의받는 제도로, 북한에 대한 UPR은 5년만이다.
이번 행사는 28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영상 축사, 윤성미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와 켈리 빌링슬리 미국 유엔 인권이사회 부대표의 축사로 시작해 북한 UPR과 국제사회의 대응, 북한의 외교정책과 인권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는 지난해 11월 입국한 이일규 전 참사와 최초의 탈북 외교관이자 현재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장인 고영환 전 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인권참사관을 지낸 윤상욱 통일부 인권정책관 등이 패널로 나선다.
특히 탈북 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서는 이 전 참사는 북한 외교전문의 내용을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인권문제 제기에 북한이 외교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튿날에는 국내외 북한인권 단체 10여곳, 유럽에 정착한 탈북민,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가족이 참석해 북한 UPR의 초점을 토론하고,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생사 확인과 송환에 국제사회의 연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 유튜브 채널 유니TV를 통해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인권 국제대화는 정부와 민간 단체·전문가들이 북한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 세미나로 2022년 시작됐다. 올해는 지난 7월 워싱턴DC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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