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위원회의 입장에 대한 반론 (3)
  • 김성민
  • 2011-12-02 15:08:23
  • 조회수 : 1,579

북한민주화위원회가 사태의 심각함을 깨닫지 못하고 증언 부언함으로 몇 마디 하려고 합니다.


 

우선 “북민위가 뜻있는 탈북자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법 절차를 거쳐 창립된 사단법인입니다”고 한데 대해 한 말씀 드려 봅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총회도 없이 제가 급조한 탈북자 100여명의 명단만 가지고 법인화를 추진했었습니다. 법인을 만들 당시의 급박한 상황 때문에 정관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했고 따라서 첫 부위원장 모임 때 정관 수정문제를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정관에 없는 명예직인 부위원장이지만...”라고 했는데 너무 야비해 보입니다. 그럼 지금껏 정관에도 없는 명예직 부위원장들이 왜 필요했습니까. 그리고 홍순경씨를 위원장으로 뽑은 사람들이 그 정관에 없는 부의원장들입니다.

정관을 자주 운운하는데 위원장 선출방식부터 정관에 없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 황장엽 선생이 생존해 계실 때 서기역할을 하던 여직원 1인과 옵서버 형식으로 그날 회의에 참가했던 탈북자 1인, 그리고 당시 황선생님이 임명했던 부위원장 5인과 “문자 그대로 정관에 없는 위원 2인”이 투표에 참가했었다는 사실을 모릅니까, 아니면 잊어버렸습니까.

“9인의 이사회로 구성된 민주적인 의결기구가 있고 현재 홍순경위원장은 황장엽초대위원장의 유고로 궐위된 위원장직을 2011년 1월13일 이사회를 통하여 공식 보선, 홍순경위원장의 잔여임기는 2012년 4월까지”라고 했는데 당시 이사회가 열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상기 시키며, 위의 “정관에도 없는 9인”이지만 황선생님의 유고가 북한민주화위원회의 활동위축으로 연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행한 것임을 확인 드립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입장”이라는 글을 어느 분이 썼는지 모르겠지만, “홍순경위원장의 잔여임기는 2012년 4월까지며 새로운 위원장 선거는 현 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만료되는 2012년 4월에 선출합니다” 등 이번 부위원장들의 사퇴문제를 홍위원장의 사퇴와 연계시키고 있는데, 어느 부위원장도 홍 위원장의 사퇴문제를 제기한바 없으며 북한민주화위원회의 발전을 전제로 충고와 비판을 해 왔을 뿐입니다.

단체의 발전을 전제로 한 비판과 충고가 싫다면 정말 그러한 단체장은 백해무익한 사람입니다. 야비하지만 말이 나온 김에 한마디 더하려 합니다. “지난 1월에 보선된 홍순경위원장은 현재 무급으로 헌신을 하고 있다”하셨는데, 현재 홍위원장은 탈북자동지회 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탈북자동지회 회장은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현재 탈북단체 수십 개 가운데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단체가 북한민주화위원회입니다. 지금껏 좋을 일들을 해 왔지만 여타의 탈북단체들도 북한민주화와 탈북자 권익을 위한 대동 상이한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을 감안 할 때 탈북단체 전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문제도 이번 기회에 집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도 부위원장들의 토의 내용 중 하나였습니다.

이외 부위원장들이, 북한민주화위원회가 개별단체화의 경향을 극복하고 탈북자단체전반의 대표 단체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문제, 전체적 사업계획이 없이 즉흥적으로 이사, 감사, 무슨 분과위원회를 임명 개설하는 문제, 사무실 이전과 “마라톤 대회”등에 소요된 수천 만 원의 활동예산 등을 이사회나 부위원장모임 등에 제시하지 못한 점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반해 “쿠테타”등을 운운하는 것은 정말 문제의 본질을 피해가려는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하고 싶습니다.

제가 위원장자리를 탐내서 이런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미리 밝혀둡니다만, 저는 현재 방송국 운영도 제대로 못하고, 부위원장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못해온 인간임으로 위원장은 꿈도 꾸지 않고 있음을 확언하며 생각을 조금 더 정리하여 위원회의 발전을 위한 의견과 대안을 이곳 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하겠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우선은 이번 공지를 통해 위원회가 “12월 2일에 열리게 되었던 부위원장회의를 취소”한다고 하였는데 이러한 부적절한 공지 삼가 하시길 바랍니다.

 

부위원장들은 저들 모임을 통해 “12월 2일(금요일) 홍순경 위원장님의 부위원장 회의 공지에 따라 모임을 갖되, 다수결정에 대한 존중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부위원장 사임 및 위원회 탈퇴 결정을 한다”고 이야기 했으며 북한민주화위원회의 발전을 위한 이른바 다수의 의견을 지금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위원장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무례한 공지를 통해 부위원장회의를 무산시킨다면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정말 민주화위원회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탈북자님의 댓글

탈북자 작성일

김성민씨가 지금까지 뛰어온 내면속에는 이런 또다른 김성민이란 인간이 숨어 있었단 말인가?
정말 인간은 얼마나 더 지내봐야 알겠는지 의심스럽네요.
권력욕에 빠지면 인간이 이렇게 변하는 것인가요?///

뭐가뭔지 사리분별을 못하고 덤비네요.
사람 다시 보게되네요.
성민대표님!!!  모두  위선이었나요?

탈북자여론님의 댓글

탈북자여론 작성일

김성민대표의 말 틀린 말이 아니네.

탈북자여론님의 댓글

탈북자여론 작성일

김성민대표는 현재 북민위의 부패성과 낡아빠질대로 빠지고 헐대로 헌 조직구조와 지도부를 과감히 뜯어고치고 명실공히 김정일독재정권이 무서워 벌벌떠는 조직체로 거듭날수있게 하여야 할것입니다. 몇명안되는 똥개들이 몇마디 줴친다고 거기에 귀를 기울필요가 없습니다.항상 낡은것과의 투쟁은 과감한 투쟁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