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전문인력 1만명… 한국은 3000명도 안돼
- 성애
- 2012-04-03 1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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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이번 미사일 발사 비용, 1900만명 1년치 식량에 해당
군 고위관계자는 2일 "북한에는 1만명이 넘는 미사일 연구·개발 인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상당한 연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은 1970년대 중반부터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했으며 1980년대 스커드-B(사거리 300㎞)와 스커드-C(500㎞)를 생산해 실전 배치했다.
지금까지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및 핵무기 개발·시험에 투자한 비용은 약 30억5000만~31억5000만달러로 군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광명성 3호(대포동 2호)에만 8억5000만달러가 사용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포동 미사일 발사 비용은 북한 주민 1900만명의 1년치 식량비"라고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상당한 수준의 돈을 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민·관(군 제외) 로켓 발사체 연구 인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200명을 비롯해 약 2000여명으로 추산된다. 방산 관계자는 "군의 로켓과 미사일 연구 인력을 포함해도 3000여명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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