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인권도 걱정해주는 박원순 서울시장
  • 광복군
  • 2011-11-03 2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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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인권도 걱정해주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은 특이한 논리를 가졌다. 원칙대로 회사와 단체에 고용되어 노동을 하면 그 노동에 대한 댓가를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된다. 박원순의 논리에 의하면 자기 스스로 자살을 원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기를 살해해 달라고 말했다면 그 살인자는 무죄가 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자기를 죽여달라고 하는 사람을 죽여주면 살인죄가 아닌가 보다. 자신이 스스로 원했으니 말이다. 살인자들의 인권까지 걱정하는 그 사려깊은 마음씨에 삼가 고개가 숙여지는 바이다.

박원순과 아름다운 재단, 행복제작소는 지난 2008년부터 무급인턴이라는 미명 하에 3년동안 죄없는 젊은이들의 시간과 노동력을 무보수로 착취했다. 인턴도 경력을 쌓기 위해 취직한 일종의 노동자인데, 그들은 인턴 노동자들을 월급 한 푼 주지 않고 3년여간 부려먹었다. 인턴의 특성 상 온갖 궂은일을 다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심지어는 차비와 식비조차 지원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박원순과 그 추종자들은 본인들이 스스로 원해서 자원봉사한 것이라고 옹호하고 감싸주기 바쁘다.

자발적인 자원봉사? 분명 인턴은 직원이고 직원이다. 노동자란 말이다. 자원봉사? 그러면 자살을 원하는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기를 살해해 달라고 말했다면, 살인자는 무죄가 되는가? 아니 살인 혐의 자체가 사라지는 것인가?

삼성의 내부고발자 김용철 변호사를 해고한 것을, 희망제작소와 아름다운 재단에서는 삼성과 재벌들의 악덕이 하늘에 닿은 듯, 온갖 비판과 공세를 하거나 공세에 동참했다. 그런데 박원순의 아름다운 재단 내에서 회계장부의 부정을 폭로한, 회계담당 간사! 이 내부고발자를 박원순과 아름다운 재단은 2007년 1월부로 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해임하였다.

뭐지? 삼성이 내부고발자 해고할 때는 맹비난을 퍼부을 때는 언제고, 아름다운 재단의 비리를 폭로한 내부고발자는 왜 보호하지 않고 해고했던가? 더구나 삼성의 김용철 해고를 맹비난 하던 자들도,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김용철 변호사가 억울한 희생자인 것 마냥 여론을 조작했다. 그런데 박원순의 내부고발자 해고는 철저하게 무시하거나 함구하였다.

똑같은 내부고발자가 아니던가. 김용철도 내부고발자이고 아름다운재단 회계담당자도 내부고발자다. 이게 뭔가? 내부고발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말이라도 되는가?

내가 원해서 자원봉사를 했는지 취직을 하기 위해서 했는지 어떻게 박원순과 그 추종자들이 그들의 마음을 100% 잘 이해한다고 그런 말을 함부로 하나? 그럼 살인자도 살해당한 본인이 자살을 원해서 죽여달라고 한 것이면 무죄가 되거나 살인죄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구나.
역시 인권변호사 답게 살인자들의 인권도 노심초사 걱정하는 박원순 변호사의 인간적인 태도에 감동받았다. 반성하지 않는 살인자들의 인권까지 걱정해 주시는 박원순 변호사의 하해와 같은 아량과 바다보다도 넓고 깊은 마음씨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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