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北식당 동명관, 릉라도 영업중단…단둥 류경식당도 문닫아
작성자 북민위
작성일 2018-01-11 07:36
ㆍ조회: 491  
中주요도시들,공문발송 등 압박…식당 포함 北기업 폐쇄 본격화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당국의 유엔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따라 북중접경의 북한식당 2곳이 10일 추가로 영업중단하는 등 중국 내 북한기업 폐쇄가 본격화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접경지역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코리안타운'으로 불리는 시타제(西塔街) 일대에 밀집한 북한식당을 조사한 결과, 전체 9곳의 북한식당 중 이날 2곳을 포함해 총 4곳이 이달들어 문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몽금포 북한식당은 작년 말, 모란관 식당은 지난 7일 이후 영업정지한데 이어 평양친선 동명관, 릉라도 식당 등 2곳이 10일부터 영업중단에 들어갔다.

앞서 폐쇄명령 시한인 9일 중국 내 최대 북중합작 숙박업체인 선양 칠보산호텔이 선양시 공상행정관리국(공상국) 폐쇄명령에 따라 정식 폐쇄하고 경영을 중단했다.

특히 선양시 공상국이 작년 말 폐쇄명령 공문을 보낸 5개 업체 중 4곳이 잇달아 영업을 중단해 당국의 압박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양시를 비롯해 중국 지방 당국은 중앙정부 방침에 맞춰 지역 내 북한 측 지분을 가진 기업들에 대해 북한 노동자 비자연장 불허, 영업중지 명령 등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둔 랴오닝성 단둥(丹東)의 최대 규모 북한식당인 류경식당이 최근 영업을 중단했고, 중국인 업주 명의로 영업하는 압록강변 송도원 식당은 북한 여종업원 비자가 조만간 만료돼 북한으로 돌아가면 정상영업을 불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접경의 한 소식통은 "접경지역 북한식당은 이번 폐쇄명령 시한만료를 전후해 북한사람-중국사람 간 지분 및 명의 변경, 법률소송 등을 통해 영업을 계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선양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모습
중국 선양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모습
촬영 홍창진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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