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 함흥 미사일 제조공장 확장…인근에 생산시설 두곳 더"
작성자 북민위
작성일 2018-07-02 10:40
ㆍ조회: 62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새 위성사진 분석…"핵 포기 의향 없다는 의미일수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핵심 미사일 제조공장을 확장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8월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시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해 8월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시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한 김정은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사진에 '수중전략탄도탄 북극성-3'이라고 적힌 미사일 설명판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2017.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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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산하 비확산연구센터는 최근 새로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무렵 북한 함흥에 있는 미사일 제조공장의 외부 공사 작업이 끝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WSJ는 전했다.

상업용 위성사진 전문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이 사진을 판독한 제프리 루이스와 데이비드 쉬멀러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새 건물이 보이지 않았고 5∼6월에 대부분의 공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고체 연료 탄도미사일을 제조하는 곳으로, 이 미사일에 핵무기를 장착해 아시아 내 미군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 또 미국 본토 공격용 장거리 미사일 탄두에 사용되는 대기권 재진입체도 이 공장에서 만든다.

이는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무기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WSJ는 설명했다.

쉬멀러 연구원도 "북한의 고체 연료 미사일 기반시설의 생산설비를 확장한 것은 김정은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이 공장을 방문, 고체연료 로켓엔진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38노스 "북한 영변, 빠른 속도 인프라 공사…가동 징후 불분명"
38노스 "북한 영변, 빠른 속도 인프라 공사…가동 징후 불분명"(Airbus Defense and Space 38노스=연합뉴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6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인프라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전했다. 지난 21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영변 핵시설의 냉각시설 개선 공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2018.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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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도 지난달 2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인프라 공사 속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함흥에 있는 이 공장 외에도 북한이 인근에서 미사일 생산시설 두 곳을 더 가동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쉬멀러 연구원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한 곳에는 새로운 통행로가 뚫렸으며 다른 한곳에선 확장을 위한 수순으로 추정되는 해체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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