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밴쿠버 외교장관회의' 비난…"美, 정세격화 놀음"
작성자 북민위
작성일 2018-01-09 10:58
ㆍ조회: 28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반미대결전' 군중집회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반미대결전' 군중집회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는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6·25전쟁 참전국 위주로 열릴 예정인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 정세를 격화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논평에서 "1월 중순 미국이 캐나다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조선전쟁 참전국 외무상 회의와 국방상 회의라는 것을 벌여놓으려고 꾀하고 있다"며 "연초부터 국제적으로 대조선(대북) 제재·압박 분위기를 더욱 고취하려는 미국의 행태는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를 계속 격화시키려는 위험한 놀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새로운 전쟁 모의를 위해 지난 세기 50년대처럼 대조선 침략전쟁에 가담해 나섰던 추종세력들을 다시 긁어모으며 분주탕을 피우고 있다"며 "제반 사실들은 조선반도(한반도) 긴장 격화의 장본인, 세계의 평화와 안정의 교란자가 누구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평은 "미국은 새로운 전략국가로 급부상한 우리 공화국의 실체를 똑바로 보는 것이 좋다"며 "미국이 뒤를 감당하지도 못할 위험한 놀음에 광분할수록 '유일 초대국'의 비참한 종말은 분분초초 앞당겨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은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지만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추종국가들은 미국을 믿고 분별없이 허둥대다가는 반드시 쓰디쓴 후회만 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는 오는 16일 밴쿠버에서 6·25전쟁에 직접 참전해 북한과 싸웠거나 유엔군을 도운 국가와 일본·인도·스웨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한 외교장관 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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